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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Apple, 코로나19 바이러스와 SCM Risk Strategy

2020년 2월 28일 업데이트됨

Apple은 Investor Update on Quaterly Quidance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아시아 지역 공급망 단절로 분기 매출에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원인은 공급 측면에서의 문제와 수요 측면에서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Supply Side

중국 내 제조시설 및 협력업체는 후베이 지역 외곽에 위치해 있으나, 춘절 연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2월 10일까지 연장되었고 이후에도 생산 재개가 예상보다 느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근로자의 안전 문제를 보장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무리한 생산 재개는 더욱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과거 폭스콘 등 협력업체에서의 무리한 근무에 따른 자살 등의 문제가 발생했던 점을 고려할 때 Apple 입장에서 Supply Chain Sustainability 문제를 고려해야 하며 이는 곧 생산 재개 속도가 예상보다 많이 느려질 것임을 의미합니다.


Econonomist에서도 재고 수준과 대체공급선 (Alternative Supplier)을 고려할 때 High Tech 산업의 리스크가 가장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최적의 재고 관리와 아시아, 특히 중국 중심의 부품 산업 클러스터화가 불러온 문제로 향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참고: Economist] [참고: FT.com]



Demand Side

Apple에 있어 중국 시장은 최근의 급격한 매출 성장을 견인한 주력 시장입니다. 당연히 중국시장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코로나19는 매출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Apple의 주가가 당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이후 가파르게 증가해왔는데, Tim Cook의 Magic이 당분간은 실력 발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네요).


Apple's Supply Chain Strategy: 세계 최고의 SCM 기업


여기가지는 사실 예상되었던 문제이기도 하고 뻔한 얘기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Apple의 Risk Management 전략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Gartner Supply Chain Top 25에서 항상 1등을 차지하고 이에 따라 명예의 전당에 올라 이제 Top 25에서도 빠진 최고의 SCM 기업 Apple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참고]


Duke MBA (Operation focus)에 SCM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역량을 보여준 Tim Cook이 지휘하는 Apple인데, Risk Management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Apple의 Global Supplier List를 지도에 표시해보면 다음 그림과 같이 나타납니다.


Supplier Diversification : 협력업체를 분산시켜라

Apple에 있어 가장 중요한 Supplier Country는 349개의 Supplier가 위치한 중국입니다. Supplier가 이렇게 다양한 이유 중 하나는 Risk Management 측면에서 하나의 기업에 Single Sourcing하지 않고 최소한 Dual Sourcing하는 전략을 내부적으로 취하고 있기 때문에 Supplier Diversification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부품이 아닌 완제품 조립 측면에서 바라보면 Apple은 Foxconn에 집중되어 있던 완제품 조립을 Foxconn (152B USD Revenue), Wistron (29B USD Revenue), Pegatron (44B USD Revenue), Compal (32B USD Revenue)로 분산하였습니다 [참고].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Foxconn의 Facility가 Taipei, Suzhou, Mexico City, Madrid, Cleveland로 분산되어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Taipei와 Suzhou 공장이 주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발생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압력에 미국 내 Wisconsin 공장을 2022년까지 구축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분산시켜 놓고 보니 다 대만 기업들이 완제품 조립을 하는 상황이 발생?

Wistron 역시 대만 기업입니다. 공장은 China, Malaysia, Mexcio, Czech, US 등에 있지만 역시나 중국 내 공장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Pegatron 도 역시나 대만 기업입니다. 여러 곳에 분산된 공장이 있지만 중국 내 생산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마지막 Supplier 역시 대만 기업.


SCM에 있어 Risk Management는 매우 중요한 Topic이지만, 단순히 Supplier Diversification만으로는 global supply risk에 대응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이번 Apple의 공급망 문제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SCM 기업 조차도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되네요. 결국 Risk Management를 위해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분석했을텐데, 다수의 공급업체가 여러 곳에 분산된 공장을 가지는 Diversification Strategy를 충실히 이행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전체가 이렇게 거대한 봉쇄지역으로 되어버릴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는 없었을 것입니다. 중국 내 특정 지역에 지진이 오더라도 버틸 수 있지만 중국 전체가 문제에 빠질 경우는 확률적으로 매우 희박했을 것입니다.


역시나 결론은 미리 리스크를 예방하는 전략을 100% 도입하는 것은 신의 영역에 대한 도전일 뿐이라는 것과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는가에 달려있다는 것을 다시 보여준 사례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시스템은 아직 부족하겠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주52시간을 넘어 기업과 고객, 국가를 위해 달리는 대한민국 특유의 Spirit이 우리를 여기까지 올려놓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리스크 관리에 대한 Insight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동일본 대지진을 review하며 다시 생각해보는 Risk Strategy).


몇년전 분석했던 내용이지만, 지금도 유효하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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