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U GLR
2020년 3월 26일2분
2020년 3월 28일 업데이트됨
MODEX 2020에서 소개된 다양한 물류 자동화 기술 중 주목할만한 기술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MODEX 2020에서 소개된 로봇 및 자동화 기술은 이커머스의 발전과 이에 따른 풀필먼트 기술의 혁신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Untact Service 및 의료 현장에서의 Untact Service (비대면 서비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어 향후 물류 기술은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기술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을 고려하여 물류 창고 내 인력 수요를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에는 경제성 때문에 도입되지 못했던 다양한 기술들이 속속 채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본 글에서는 MODEX 2020을 통해 살펴본 기술 중 향후 비대면 서비스 및 풀필먼트 센터 내 인력 수요 최소화에 적합한 기술을 중심으로 소개해드립니다.
MiR 250 : AGV 형태의 이동형 로봇으로 무거운 중량물 운송에 적합한 로봇입니다. 인구 고령화 및 인력 공급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파렛트 등 무거운 화물의 활용에 이동형 로봇을 투입하는 사례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ofteon : Kiva Robot과 유사한 형태의 AGV 형태의 이동형 로봇입니다만, 사람을 따라다니면서 주문에 따라 상품을 구분된 박스에 사람이 적재하면 이를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역시 사람이 상품을 피킹하는 과정을 없애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네요.
Covariant : 피킹 과정을 무인화하는 것은 가장 시급하고 핵심적인 풀필먼트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입니다. 흡착판을 활용하여 상품을 피킹하는 방식의 로봇입니다. 대부분의 로봇 피킹 기술은 손 모양을 흉내내기 보다는 흡착판을 활용하는 기술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Invia Robotics : AGV 형태의 이동형 로봇이지만, 소형 박스를 선반랙에 적재할 수 있습니다. 위치만 지정하면 박스를 이동시킨 후 높은 위치의 선반에도 박스를 직접 밀어넣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IAM Robotics : 이동형 로봇에 흡착판을 붙인 로봇으로 피킹을 자동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도심형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에서 활용되면 사람의 주문에 따라 상품을 피킹해서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지겠네요.
KNAPP : 입고 과정을 자동화하는 로봇 기술입니다. 대량으로 상자에 실려 들어온 상품을 하나씩 흡착판으로 피킹하여 컨베이어로 이동시키는 방식입니다. MODEX 2019까지 AGV 방식의 이동형 로봇이 대세였다면, 이제 피킹 과정까지 자동화하려는 시도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네요.